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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류 난제…지속가능 디자인 ‘눈길’
조회 451 작성일 2023-10-29 15:42:23

사회인류 난제지속가능 디자인 눈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독일 iF 소셜임팩트 수상작 등 전시

초고령화기후변화팬데믹 대응대기오염 측정기도 관심

 

초고령화, 기후변화, 빈곤과 굶주림, 물 부족, 팬데믹 등을 우리 사회, 인류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디자인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세계 디자인 종합 행사인 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는

자인적 사고를 기반으로 사회·인류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iF 전시코너(4)은 전세계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사회적 이슈,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디자인솔루션을 소셜 임팩트 프라이즈(Social Impact Prize) 수상작 가운데 엄선했다.


키트디자인 태양광 솔리드’, ‘태양광 전력을 활용하는 저온 저장 보존 기술등은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태양광 등을 이용해 저개발국, 소외지역의 에너지문제 등을 해결하려는 아이디어이다.

기후 위기를 알려주는 상점은 사과에 부착된 바코드 라벨은 유통기한이 아닌

인류멸망 예상일을 표시해 막연하게 느끼는 기후 위기를 되새기도록 한다.


고령화는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현안 가운데 하나이다.

일본의 대표 디자이너 토시유키 키타(Toshiyuki Kita)와 푸른뫼의료재단이

공동 개발한 워커&체어(WALKER & CHAIR)’는 어르신들을 위한 시니어 워커다.


노인의 행동 특성과 신체 조건 등을 고려하여 안전성과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2전시관의 젊은 실버의 집(Home for Neo Silver)’도 고령층을 겨냥한

주거용 공간 디자인을 제안,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형 모듈 음압병동은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신속하게 음압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남택진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원은 기능성, 경제성, 효율성 등을 따져

인류의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음압병동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카나리아 대기질측정기(4)’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옛날 광부들이 갱도의 가스 누출을 감지하기 위해 새장에 카나리아를 넣어

들어갔던 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했다.

오염도가 짙어지면 조명 색이 바뀌는 등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2023 독일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자연과 인류의 공존을 향한 친환경이슈는 오래된 화두이다.

2관의 나의 친환경 코너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사이클, 친환경 소재, 비건 등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특히, ‘컬러 배스 효과(Color Bath Effect)’컬러 공간에 거대한 닻을

설치, 친환경이 어렵고 불편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 밖에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스탁 등이 제안한 재활용 소재 의자, 펄프를 사용한 고양이 숨숨집,

반려동물용 물 그릇,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패키지 제품, 굴 껍데기로 만든 건축 내장재 등도 선보인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계자는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문제 등

각종 이슈를 디자인적 사고로 해결하려는 작품들이 많다면서 자연, 환경, 인간과 함께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가치, 공존공감 등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7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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