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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9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의 재회
조회 350 작성일 2023-04-03 17:03:40

9월 7일 개막...팬데믹 이후 100% 대면행사


올해로 제 10회를 맞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62일 간 광주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다.

‘디자인을 만나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술, 라이프스타일, 문화, 산업 등 4개 분야에서 디자인의 확정성을 살펴본다. ‘만나다’(meet)‘는 주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 대면 행사로 디자인비엔날레를 만난다는 뜻도 포함한다.

비엔날레를 주최하는 광주디자인재단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디자인비엔날레의 차별화된 자리매김을 달성하는 동시에 국제화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비즈니스 가치 창출의 효과적 수단인 디자인의 특징을 십분 살려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어필하고, 우리 삶의 핵심 요소로 디자인을 강조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10회를 지속한 세계 유일의 디자인비엔날레로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레드닷(Red Dot)과 아이에프(iF)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총감독을 맡은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 교수는 “그간 대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 등 국제적 노하우를 통해 레드닷과 iF와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 국제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총 4개 관에서 각 주제를 심화 발전 시킨다. 먼저 기술관에서는 기술과 디자인이 만드는 집, 사무실, 일터, 미래를 만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관에서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지는 우리의 삶을 살펴보고, 문화관에서는 디자인과 함께 세계로 나가는 K-컬쳐를 톺아본다. 특히 K-팝 등 세계를 호령하는 한국의 대중문화 속 디자인의 힘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산업관에서는 혁신적 비즈니스가 디자인을 통해서 완성되는 사례를 소개한다.

전시는 관객의 경험을 최우선에 두고 피크 엔드(Peak-end)원칙을 적용해 구성한다. 피크 엔드는 심리학에서 인간이 경험을 떠올릴 때 가장 절정인 순간(Peak)과 끝(end)의 기억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평가함을 말한다. 기승전결이 있는 전시로 관객들의 흥미를 잡아두겠다는 전략이다. 나건 총감독은 “볼거리, 배울거리, 해볼거리를 균형 있게 배치하고 광주라는 지역성을 전체에 융합적으로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출  처 : 헤럴드경제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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