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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포용의 언어로 다시 그리는 세상
조회 121 작성일 2025-09-17 11:07:13

보도자료 PRESS RELEASE

 

이 자료는 2025829일 오후 2시부터 보도하여 주십시오.

발신일 DATE : 202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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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의 언어로 다시 그리는 세상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830일 개막

19개국 429명 작가개별적 삶을 연결하는 가능성 탐구

다양한 주체를 잇는 개막 공연과 국제 심포지엄, 72시간 포용디자인 챌린지 개최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윤범모)829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을 개최하며 전시의 서막을 알린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You, the World: How Design Embraces Humanity)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높고 낮음이 없는 무등의 땅 광주를 또 한번 비엔날레의 무대로 삼는다.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광주비엔날레가 다시 주관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으로 주변 존재를 생생하게 인식하는 전시이자 디자인 전공자들의 교육 현장, 그리고 디자인 이론이 오가는 학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19개국 429명의 참여 작가가 16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수신 총감독의 기획 아래, 디자인의 의미와 역할을 성찰하는 힘으로 포용디자인을 제안한다. 전시 제목인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는 개별적인 이면서 동시에 누군가의 인 우리가 디자인을 통해 서로를 인식하고 만나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감자칼, 포크, 청소도구 같은 생활용품의 작은 요소부터 기후위기와 해수면 상승에 대항하는 구조물, 누군가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문구, 성소수자와 이민자 등 소외된 존재를 잇는 앱, 신체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까지, 공동의 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하고 구축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세계’, ‘’, ‘모빌리티’, ‘미래라는 네 가지 관점으로 구성된 전시는 네 명의 큐레이터 기획을 통해,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가 얼마나 많은지 그 차이를 알고 서로의 존재를 포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의 시작인 인트로존은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핵심 가치를 간결하게 전달하며 포용디자인이 로부터 각각의 삶을 반영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이자 모두가 주인공인 세상의 출발임을 소개한다.

 

세계, , 모빌리티, 미래네 개의 주제로 보는 포용디자인과 감각으로 하나되는 뉴노멀플레이그라운드

 

1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세계(Inclusive World)

1전시관에서는 전 세계가 실천해온 포용디자인의 흐름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접근성과 연대가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살펴본다.

 

이탈리아 응용예술디자인대학(IAAD: Istituto d'Arte Applicata e Design) 섬유패션 디자인학과의 연구로 완성된 25벌의 오트쿠튀르 의상 리버스 체인지(Reverse Change)(2024)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변화와 회복의 이야기를 전한다. 순환경제의 실현과 환경 부담 감소,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패션을 선보인다.

 

밀라노공과대학(Politecnico di Milano)부유하는 둥지(Floating Nest)(2025)는 기후 위기로 발생한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여 지식의 도서관이라는 개념으로 열 개의 수상 구조물로 구성된 작품이다. 베네치아, 리스본, 이스탄불, 마요르카 등 다양한 지리적문화적 맥락에 맞춰 설계된 이들 구조물은 문화와 사회가 만나는 대안적 공간으로 자리한다.

 

규슈대학교(Kyushu University)텍스타일 카토그래피: 실로 그린 지도(Textiles Cartographies)(2025)는 전 세계 29개 대학, 예술 단체, NGO 6,000여 명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섬유 공예를 통한 자기 서술의 방식을 보여준다.

 

2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삶(Inclusive Life)

2전시관은 ’, ‘나와 우리’, ‘나와 사회를 위한 포용이라는 세 가지 시각으로 구성되어 개인의 경험에서부터 사회적 관계까지 디자인이 공감과 환대의 태도로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제시한다. 마치 공기와 물처럼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포용디자인을 살펴보고, 사용자 관점에서 모두의 관점으로 확장되는 포용디자인의 영향력을 분석한다.

 

놀공(NOLGONG)포용도감: 포용하지 않으면 죽는다(The Inclusion Bestiary: Include or Perish)(2025)는 게임 기반 참여형 전시로 관람자가 직접 포용이라는 개념을 탐색하고 기록하는 공간이다. “포용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부제는 나 아닌 다른 존재를 포용하지 못하면 고립되고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이자, 포용받지 못해 사라지는 존재의 절규를 담고 있다. ‘포용이라는 키워드 아래 다양한 상황의 선택을 마주해야 하는 관람자는 작품 내 지령을 하나씩 수행하며 생존해 나간다.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를 더 포용적인 존재로 만들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토스 유니버설 디자인팀(Toss Universal Design Team)일상을 잇는 도구들(Things that Bridge the Everyday)(2025)은 뛰어난 전문성을 발휘하며 살아가고 있는 시각장애인 다섯 명의 인터뷰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이들이 각자의 이유에 따라 한 몸처럼 선택한 각각의 도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National Museum of Korea)의 어린이 박물관에 설치된 마음보듬소(Quiet Room)(2023)도 이번 전시에 소개된다. 이 공간은 발달장애 아동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국내 박물관이나 교육 프로그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공간이자, 미래 공공 문화시설 방향성에 관한 제안이다. 빛과 소리를 관람객이 직접 조절하며 감각 과민을 완화할 수 있으며, 발달장애 아동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이들이 쉴 수 있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3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 (Inclusive Mobility)

3전시관은 이동이 단순히 물리적 수단이 아니며, 인간 존엄성과 삶을 보장하는 방법임을 말한다. 모빌리티가 수단이 아닌 목적과 본질에 다가가는 배경임을 포용디자인으로 보여준다. ‘모두를 위한 이동의 성찰과 그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주식회사 하이코어(Hycore Co., Ltd.)가 디자인한 스마트 로봇체어 에브리고 HC1(Smart Robotic Chair everyGO HC1)(2025)는 이동 약자를 위한 차세대 이동 보조기기이다. 다양한 신체 조건을 고려해 좌석 높이와 등받이를 제작했으며, 전동식 이동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체력 소모를 줄였다. 휠체어가 아닌 로봇체어라는 명칭을 통해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개인형 모빌리티 기능도 강조한다. 전시장에서 로봇체어를 직접 타며 교통 약자의 시선을 체험할 수 있다.

 

디자인드 바이 현대(Designed by HYUNDAI)마이크로 모빌리티 E3W, E4W(Micro-mobility E3W, E4W)(2025)는 인도에서 대중적으로 각광받는 이동수단 릭샤의 재탄생이다. 노인과 장애인도 탑승하기 편한 넓은 출입구와 낮은 탑승 높이, 외부 환경이나 도로 주행 시 충격에 대비한 구조를 갖췄다. 릭샤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전기차 기반 설계가 적용됐다. 2025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를 수상한 사용자 경험 중심의 디자인과 세심한 설계가 돋보인다.

 

영국 대표 택시 브랜드인 LEVC 코리아(LEVC KOREA)LEVC TX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LEVC TX5)(2021)를 선보인다. ‘블랙캡모델은 모두의 이동권 보장을 목표로 하며, 휠체어, 유모차, 고령자, 짐 많은 승객 등 다양한 이용자가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높고 넓은 층고를 채택했다. 최대 6명이 탑승 가능하도록 넉넉한 실내 공간이 편안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이처럼 3전시관은 자유로운 이동과 이동의 형평성을 실현하고, 전체 교통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 사례를 소개한다.

 

4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미래 (Inclusive Future)

4전시관은 로보틱스, 인공지능, 자연, 웰빙등 네 가지 키워드로 인간과 기술의 공존이 윤리적 방향으로 나아가는 디자인을 이야기한다. 기술이 또 다른 배제와 단절을 초래하지 않고, 인간과 나란히 설 수 있도록 한 실험적 작업을 통해 포용디자인이 기술보다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는 방향이자 철학임을 강조한다.

 

팽민욱 작가의 스시 2053(Sushi from 2053)(2023)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초밥 작품이다. 각 초밥의 형태는 인간 통제를 벗어난 자연 속 돌연변이의 비선형성과 닮았다. 이는 오염과 기후변화에 따라 변한 환경과 우리가 맺을 새로운 관계를 의미하며, 익숙한 형상 속 낯선 질감은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숙고하게 한다.

 

DLX 디자인 랩과 도쿄대학교 수의행동학 연구소의 도시 속 쥐(Rats in the City)(2025)는 도쿄에서 1년간 쥐를 관찰한 기록으로 제작된 인터랙티브 설치작품이다. 프로젝터로 투영된 쥐의 그림자와 움직임을 따라가며 무조건적인 방제 방식을 재고하게 하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과 생태적으로 더 포용적인 도시로 생각을 유도한다.

 

뉴노멀플레이그라운드: 감각으로 연결되는 놀이터

전시의 마지막 공간인 뉴노멀플레이그라운드: 감각으로 연결되는 놀이터는 시각 중심의 전시 관람 방식을 넘어 다양한 감각 체험을 제안한다. , 소리,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원형 공간을 지나면서 여러 가지 감각을 동시에 경험하도록 조성했다. 관람자의 동선에 따라 앞서 경험한 감각이 종합되어 각기 다른 체험을 하게 만든다. 무뎌진 감각과 경험을 되살려 다양한 감각을 한자리에서 느끼도록 디자인된 이 공간은 아인투 아인(Ayinto Ayin)의 기획으로 실현됐다.

 

개막식과 부대 프로그램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829일 오후 6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을 연다.

 

개막식은 전시관 광장을 가로지르며 등장하는 마칭밴드의 공연으로 시작되며,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 선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 최수신 총감독의 전시 설명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개막식의 핵심은 포용가치를 알리는 광주 포용디자인 매니페스토 선언이다.

 

선언 후 다양한 악기와 연령, 성별, 문화, 장애를 아우르는 출연진이 참여해 30분간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해금과 서양 관악기의 라이브 연주에 스트릿댄서와 시민 댄서들의 움직임이 더해져 음악과 움직임으로 포용을 향해 가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360도 개방형 무대와 전시관 광장을 폭넓게 활용한 무대는 관객석뿐 아니라 광장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국제 심포지엄8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30분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거시기홀에서 열린다. ‘함께 디자인하고, 함께 살아가다’(Design Together, Live Together)를 주제로, 국내외 최고의 포용디자인 전문가들이 세계적 관점’, ‘혁신적 접근’, ‘사회적 파급 효과등 세 가지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세계디자인협회(WDO) 회장 토마스 가비(Thomas Garvey),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 AS) 설립자 오니 아이하우그(Onny Eikhaug), 유럽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Europe) 회장 라마 기라우(Rama Gheerawo) 등이 참석하며, 1전시관 참석자 중 밀라노공과대학 교수 이코 밀리오레(Ico Migliore)와 대만디자인연구소 대표 치이 창(Chi-Yi Chang)이 포용디자인의 실현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실천적 측면의 변화를 공유한다.

 

72시간 포용디자인 챌린지 (72-hour Inclusive Design Challenge)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개국 14개 디자인 대학의 학생 40여 명이 참가하는 ‘72시간 포용디자인 챌린지831일부터 92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거시기홀에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국경과 인종, 언어와 문화, 사고방식과 생활습관 등 다양한 차이를 넘어서는 협업으로 6~7명씩 팀을 이루어, 디자인 주제인 포용디자인을 제품, 공공, 그래픽, 서비스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과제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국어 자료와 픽토그램을 활용한 포용적 길 찾기,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공공디자인, 노약자와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사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세계 디자인 전문가와 교수들로 구성된 튜터의 지도 아래 창의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함께 만들어 낸다.

 

완성된 결과물은 세계디자인협회(WDO: World Design Organization)를 통해 공개됨으로써 글로벌 디자인 담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이번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예술의 영역을 넘어 디자인까지 담론을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는 아시아 문화도시로서 세계 디자인 담론을 이끌며, 포용디자인이 지역과 세계 공동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디자인을 매개로 개인과 사회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어주는 강력한 다리를 놓을 것이며, 광주가 포용의 가치를 담아 세계와 소통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본 보도자료는 829일 기자 초청설명회 이후인 오후 2시부터 보도 가능합니다.

문의 ()광주비엔날레 마케팅교육부 마케팅홍보팀 062-608-4274.

 광주디자인비엔날레(2005~)

개최 연도

주 제

디자인총감독

기 간

주 관

1

(2005)

삶을 비추는 디자인,

Light into Life

이순종

(서울대학교)

10.18.~11.3.

(17일간)

()광주비엔날레

2

(2007)

_L.I.G.H.T.

이순인

(홍익대학교)

10.5.~11.3.

(30일간)

()광주비엔날레

3

(2009)

The Clue_

더할 나위 없는

은병수

(은카운슬)

9.18.~11.4.

(48일간)

()광주비엔날레

4

(2011)

도가도비상도,

Design is design is not design

승효상

(()이로재)

아이웨이웨이

9.2.~10.23.

(52일간)

()광주비엔날레

5

(2013)

거시기, 머시기

anything,something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9.6.~11.30.

(86일간)

()광주비엔날레, 광주디자인진흥원

6

(2015)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

Design Shin Myeong

최경란

(국민대학교)

10.15.11.13.

(30일간)

광주디자인진흥원

7

(2017)

미래들‘FUTURES’

장동훈

(삼성전자)

9.6.~10.23.

(46일간)

광주디자인진흥원

8

(2019)

Humanity

(Human +Community)

이길형

(홍익대학교)

9.7.~10.31.

(55일간)

광주디자인진흥원

9

(2021)

d-Revolution

(design revolution)

김현선

(김현선디자인연구소, 홍익IDAS국제대학원)

9.1.~10.31.

(66일간)

광주디자인진흥원

10

(2023)

MEET DESIGN

(디자인을 만나다)

나 건

(홍익대학교)

9.7.~11.7.

(62일간)

광주디자인진흥원

11

(2025)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

YOU, THE WORLD: How Design Embraces Humanity

최수신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

8.30.~11.2.

(65일간)

()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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